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22일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에서 속임수를 쓰다가 들통이나 판매 금지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된 차종의 배출가스가 어느 정도인지 검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일종의 속임수를 쓴 혐의로 50만대의 리콜을 명령받았다.
해당 차종의 판매도 전면금지되고 있다.
독일 정부도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전면조사에 돌입했다.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 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폭스바겐 측이 검사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여 검사를 통과한 뒤 실제 도로 주행시에는 꺼지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기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 등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