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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조기 폭염에 '여름 원피스' 중고거래 2.7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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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조기 폭염에 '여름 원피스' 중고거래 2.7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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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중고나라’ 운영사 ㈜큐딜리온(대표 이승우)는 지난 5월 여름 의류 중고거래 글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최대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큐딜리온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중고나라 모바일 앱과 네이버 카페에 등록된 ‘핫팬츠, 여름 원피스, 반팔, 샌들, 선글라스’ 등 여름 패션 5대 품목의 중고거래 글을 조사했다.
중고거래 등록이 가장 많았던 여름 패션 아이템은 ‘샌들’로 5월 한 달 동안 1만2000건의 중고거래 글이 올라와 작년 5200건보다 2.3배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증가폭이 컸던 품목은 ‘여름 원피스’였다. 여름 원피스는 올해 2300건의 중고거래 글이 등록되어 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

여름 패션의 상징인 ‘핫팬츠’ 중고거래 글은 610건으로 작년 270건보다 2.3배 많았다. 이외에도 ‘반팔’이 지난해 대비 2.2배 늘어난 1만1800건을 기록했고, 대표적인 여름 액세서리인 ‘선글라스’는 9700건의 중고거래 글이 등록되어 작년 5100건보다 4600건 증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전국의 평균기온은 18.6도로 전국 단위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14년에는 첫 폭염 특보를 5월 31일에 발령했지만 올해는 열흘 이상 앞당겨진 5월 19일에 발령했을 정도로 조기 폭염이 찾아왔다.

한편 큐딜리온은 빨리 찾아온 더위로 중고나라에서 여름 의류 중고거래 게시글이 급증하자 패션 및 액세서리 카테고리에 대한 사기거래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큐딜리온 관계자는 “의류 상품은 옷의 손상 정도에 대한 분쟁이 잦으므로 사진이 부실한 상품은 주의하고, 가급적 직거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