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성추행 박희태 전 국회의장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골프를 치던 중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의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전 의장은 2014년 9월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담당 여성 캐디 A씨의 가슴과 팔 등 신체 일부를 수차례 만졌다.

앞서 1심은 “박 전 의장은 경기 시작 무렵부터 전반 9홀이 끝날 때까지 신체접촉을 멈추지 ㅇ않아 결국 A씨는 캐디 교체를 요구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