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토론]심상정, 홍준표에 "주적이 노조? 그렇게 살지 마시고요"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가 KBS·SBS·MBC 지상파 방송에서 열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지난번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경제 정책 발표 시간에 연신 강성귀족노조 때문에 경제 성장이 안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그렇다면 삼성이 강성귀족노조 때문에 해외로 나갔냐"고 공격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삼성이 강성귀족노조가 없어서 세계1위 기업이 됐다. 해외 진출 문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이득이 있으니까 나가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또한 해운노조와 조선사업도 강성귀족노조 탓이냐고 묻는 문재인 후보의 질문에 "해운노조하고 조선사업이 어려워 진것은 조선의 경기 때문이고 해양플랜트가 수주를 해도 국내기술이 20%밖에 안되서 무리하게 저가 수주해서 손해를 보고 분식회계를 해서 그렇게 된 것이지 강성귀족노조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말한 적 없다"고 못박았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재벌개혁이 중요하냐 강성귀족노조 이기주의 폐지가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자 심상정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 "주적이 노조냐"고 물었고 이어 "평상시에는 노동자들을 천대하며 선거때만되면 강성귀족노조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그렇게 살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에 "토론 태도가 왜 그러냐"고 따지기도 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