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코트라에 따르면 2016년 말까지 베트남 게임이용자는 약 3600만명이며 약 150개의 게임이 출시됐다. 게임산업의 연 매출액은 약 3억달러(약 3355억원)로 아세안에서 가장 큰 게임시장이다.
문화체육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5년 게임산업 매출액은 10조7223억원(약 95억달러)이다. 베트남 인구는 약 1억명에 가깝다. 게다가 젊은층 인구비율이 매우 높다. 베트남 게임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
베트남 게임산업이 성장세임에도 불구하고 외국 경쟁사들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 유통되는 게임은 대부분 수입되고 있으며 2016년 베트남에서 성공한 게임, 톱 10중 베트남 자체 제작 게임은 없다.
베트남 게임산업은 한국 등 앞선 국가의 게임산업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 베트남 게임산업은 아직 많은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게임업체로는 VNG와 VTC모바일, 파인엔터테인먼트(Pine Entertainment)가 있다. 베트남 게임업체가 개발한 일부 게임만 국제무대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VTC모바일은 금년 3월 오디션모바일(Audition Mobile)이라는 댄싱게임을 출시하면서 인도네시아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VTC모바일의 첫 해외 론칭 게임은 퍼스트블러드(First Blood)로 역시 인도네시아에 출시됐다.
베트남 게임시장은 PC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넘어가고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가장 앞선 게임시장이 됐다. 베트남은 자체 개발한 게임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로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