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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연자, "돈 쥐어 본 적 없다."…전남편이 전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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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연자, "돈 쥐어 본 적 없다."…전남편이 전부 관리

가수 김연자가 5일 KBS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라이브 공연과 솔직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김연자가 5일 KBS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라이브 공연과 솔직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아모르 파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김연자(58)가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가 출연해 라이브 공연과 입담을 과시했다.
김연자는 이날 '아모르 파티' 공연으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김학래는 "아침 8시 경에 이렇게 신나게 춤을 춰보긴 처음이다. 해장한 것 같다"고 흥을 폭발했다.

이어 김연자는 "'아모르 파티'는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이다. 이은미씨의 '애인 있어요'를 좋아한다. 소속사 사장에게 이런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사 사장님이 신철을 알았고 신철이 윤일상씨를 소개해 줬다. 그래서 일렉트로닉 장르의 아모르 파티가 탄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김연자는 "노래가 나온 뒤 4년 후에야 빛을 봤다"며 "엑소와 함께 가요 무대에 오른 뒤 엑소 팬들이 SNS로 노래가 좋다고 전해줬다. 덕분에 아모르 파티가 뜨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본 활동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무려 15번이나 석권한 1세대 일본 진출 가수다.

하지만 김연자는 "돈을 쥐어 본 적이 없다 일만 열심히 했다. 회사 사장인 전 남편이 다 관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에 대해 "아이는 없지만 이혼 경력은 있다"며. 남편은 일본 교포다. 귀화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으나 어머니 옆에 있고 싶어서 거절했다. 한국 사람이라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일 초청으로 평양에 갔다. 2001년 이후 두 번 갔다. 김일성이 좋아했다더라"며 "김정일이 아버지의 추억으로 절 부른 것 같더라. 평양에서 함흥까지 특급열차를 보내줬다"고 평양공연에 대해 말했다.
김연자는 또 당시 "한 달 여정으로 북한 순회공연을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런데 납치 사건이 터졌다. 일본에서 절 북한가수 취급하더라. 그래서 활동을 접었다"라고 덧붙였다.

쇼윈도 부부에서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질문에서 김연자는 "전 남편이 악단장이었다. 이혼 직전 집에 있기 싫어서 마냥 돌아다녔다. 좋은 일만 기억하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공연 중에 아버님 장례식도 못 뵙고, 열흘 후에 알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후 김연자는 "아버지께서 중학교 3학년 때 가수되라고 밀어주셨다. 그래서 서울로 올라왔다"며 "당시 오아시스 레코드에서 일하면서 노래 연습을 하며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회상했다.

KBS1 '아침마당'은 윤인구, 오유경의 진행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