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25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꿈드래 쇼핑몰의 매출액은 3억8000만원으로 전체 우선구매액 5312억원의 0.07%에 그쳤다.
반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액은 2015년 4640억원에서 2016년 5312억원으로 672억원 증가하며, 2년 연속 법정구매율 1%를 상회했다.
전체 우선구매 실적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꿈드래 쇼핑몰은 저조한 실적을 보이는 것은 중증장애인생산시설조차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증장애인생산시설 539개소 중 1/4인 144개소만 꿈드래 쇼핑몰을 이용하고 있다. 등록된 상품수도 1060건에 불과해 한정된 상품만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판매실적이 쇼핑몰 구축비와 운영예산인 총 5억414만원의 75.4%에 머물러 쇼핑몰 운영과 관련해 배보다 배꼽이 큰 것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된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