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내 배우 유혜영과 재결합 후 3년 전 다시 갈라섰다는 그는 2016년 사기혐의로 복역하던 중 '40년 전 연인'을 만났다는 영화같은 이야기로 24일 화제에 올랐다.
나한일은 수감생활 동안 정성으로 옥바라지를 해준 정은숙에게 크게 감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현재까지도 포털사이트 등에 전 아내의 이름이 배우자로 올라있고, 이혼사실도 알려지지 않아 정은숙과의 결혼을 발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실제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 이날 오전까지 포털사이트 나한일 관련 정보에는 전처 유혜정이 아내로 표기됐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현재는 아내의 이름은 삭제되고, 딸인 배우 나혜진의 이름만 올라 있다.
한편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야인시대' '무풍지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현재 한국해동겁도협회 총재를 맡고 있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출가해 종교인의 길을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