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말싸움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기 때문인데, "싸우지 않았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팀의 호흡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종료 직후 정우영이 손흥민 쪽을 향해 무언가 따지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고, 다소 험악해 보이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 장면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은 정우영의 입모양을 "아니 XX, X가지 없게 하지 말라고"라고 해석했다. 옆에 있던 김영권이 둘을 말리는 듯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는 것 또한 두 사람의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축구협회 측은 "확인결과 불화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8일 한 매체에 "손흥민이 웃으며 '조금 늦게 차서 주지'라고 했고, 정우영은 '내가 킥 하는 동시에 흥민이 네가 스타느 하는 줄 알았지'라고 대답했다더라. 두 사람 모두 '어떻게 이런 영상이 나왔냐'면서 웃었다"고 전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