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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 준비 완료…내일 오후 발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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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 준비 완료…내일 오후 발사 예정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75톤급 액체엔진 1기로 구성된 시험발사체 발사를 하루 앞둔 2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조립동에서 발사체(25.8m, 52.1t)가 발사대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75톤급 액체엔진 1기로 구성된 시험발사체 발사를 하루 앞둔 2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조립동에서 발사체(25.8m, 52.1t)가 발사대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들어갈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엔진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 발사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엔진 시험발사체가 이날 오전 8시 발사대로 옮겨져 장착·기립 된 뒤 점검을 받았으며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시험발사체의 성능을 연소 시간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누리호 1단 엔진의 목표 연소 시간인 140초를 넘으면 정상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 일정에 따르면 연구진이 의도한 엔진 연소와 비행 데이터가 도출되지 않으면 한 차례 더 시험발사를 진행하게 돼 있다.

최종 발사시간은 발사관리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28일 오후 2시 30분께 발표할 예정이다.

누리호 엔진의 시험발사체는 앞서 지난달 25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진제 가압계통에서 이상이 발견되면서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후 개발진은 관련 부품 교체, 누설방지 조치 등을 거쳐 시험발사체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뒤 발사를 진행하기로 결졍했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이는 75t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