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디지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특허청의 발표를 인용, 삼성전자가 특허를 받은 새로운 TV 발명품(미 특허 10,162,387B2)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특허 명칭은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기(rollable display device)’로서 지난해 12월25일에 발표됐다. 삼성전자의 롤러블TV는 LG디스플레이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다. 삼성전자의 디자인은 LG디스플레이처럼 위아래로 말리는 것이 아닌 좌우로 펼쳐지다가 말리는 TV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 TV는 원하는 위치 어느 곳에든 손쉽게 배치할 수 있고 이동시에는 돌돌 말아서 손쉽게 운반할 수 있다. 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TV는 가운데 수직으로 배치된 받침대에 의해 지지된다. 이는 화면을 멋지게 유지하면서 이미지 왜곡을 방지시켜 준다. 이 TV에서는 롤러가 있는 하우징(디스플레이 보관통)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양쪽에 배치된다. 이 시스템은 롤러 블라인드처럼 작동한다.사용자가 단말기를 말아서 감을 때 스탠드는 두 개의 하우징 사이에 완벽하게 보관되도록 설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나 LG디스플레이 같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플렉시블디스플레이 개발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올해 최초의 감아 말 수 있는 롤러블TV를 출시한다면 삼성전자가 롤러블 TV의 시제품 버전을 보여주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9)는 오는 8일 개막된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최신 혁신 TV를 전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멀지 않아 SID 디스플레이위크2019가 열리며 여기서 삼성전자(또는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참가해 최신 디스플레이 개발상황을 보여주게 될 전망이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