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는 17일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하차소식을 전했다.
김준호는 하지만 "공인으로서 또한 '1박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돼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준호는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서울메이트 시즌2' 등에도 출연 중이다.
한편, 김준호와의 내기골프 의혹이 인 배우 차태현(43)도 이날 오전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돈은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고 밝힌 차태현은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 돼 너무나 부끄럽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는 사과와 함께 MBC TV '라디오 스타' 등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정준영(30)은 10여명의 여성들과 성관계 후 불법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KBS '1박2일' 제작진은 이번 정준영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무기한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