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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빅3, 1분기 실적 ‘울상’…2분기부터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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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빅3, 1분기 실적 ‘울상’…2분기부터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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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계 빅3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신작 부재와 주력 타이틀의 매출 둔화가 원인이었다. 5월부터 다수의 신작 게임을 잇따라 선보이며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계 빅3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신작 부재와 주력 타이틀의 매출 둔화로 빅3 모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그러나 5월부터 다수의 신작 게임을 잇달아 선보이며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5367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 상승으로 인한 결제 수수료와 퍼블리싱 게임들의 로열티,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등 주요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을 내지 못했다.

반면 1분기 매출은 9498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매출 효자 게임들이 이번 분기에도 제 몫을 해내며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환차익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544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동안 단 1종의 신작도 출시하지 않은 넷마블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76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신작 부재와 더불어 해외 매출 감소가 전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넷마블의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2879억 원이었다.
2017년 6월 ‘리니지M’ 이후 이렇다 할 신작이 없는 엔씨소프트는 올 1분기 동안 매출 3588억 원, 영업이익 79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줄었고, 영업이익은 61%나 급락했다. 지난 3월 '리니지1'과 '리니지M'에서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해 아이템 판매 프로모션을 축소함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신작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했다.

1분기 빅3 게임사의 동반 부진으로 인해 올해 국내 게임산업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이들 게임사는 큰 폭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2분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넥슨은 지난달 선보인 ‘트라하’에 이어 또 다른 모바일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토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를 오는 23일 글로벌 출시한다. 이외에도 지난 9일 사전예약에 돌입한 '시노앨리스'를 비롯해 '바람의나라: 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2D 모바일', '진·삼국무쌍 8 모바일', '파이널 판타지 11 모바일' 등 다수의 신작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8일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출시하며 신작 포문을 열었다. 이 게임은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며 넷마블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넷마블은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화보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육성 게임 'BTS 월드'를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리니지M의 일본 진출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국내에서 꾸준히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리니지M은 오는 29일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S' 등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