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합격자 늘어 – 학과마다 응시생 특화교육 효과
‘
전공을 살려 관련 분야 공무원시험에 응시하는 재학생이 늘면서 학과마다 이들을 위한 특화교육에 나서고 있어 합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서정대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학과는 소방안전관리과와 응급구조과로, 이 두 학과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20여 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두 학과의 상반기 공무원 합격자 수는 이미 지난해 전체 합격자 수에 육박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과 학생들은 주로 소방공무원 공개채용시험에 응시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국가와 서울·경기·경남·전남·강원 등 지방 공채에서 7명이 합격했다.
올해는 이 학과에서 처음으로 교정직과 경찰직 공무원 시험 합격자도 각각 1명씩 나와 공무원 시험 응시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응급구조과에서도 전공분야와 관련된 소방공무원 응시생이 매년 늘고 있다. 이 학과에서는 올해 상반기 소방공무원 합격자가 10명이 나와 지난해 전체 합격자 13명에 근접하며 서정대에서 가장 많은 소방공무원 합격자가 나왔다.
하반기에도 많은 학생이 소방공무원 공채에 응시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합격자 수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사회복지행정과에서 국가직 공무원시험 합격자가 나오면서 공무원시험 응시 열풍이 전체 학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시험 합격자가 늘면서 취업률과 취업의 질도 높아져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 조사에서 74%를 기록, 경기북부지역 전문대학(나 그룹) 중 가장 높았다.
서정대에서 공무원시험 합격자가 늘고 있는 것은 학과마다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강의 외 시간과 방학기간을 이용해 진행하고 있는 특강과 심화교육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정대 관계자는 "특화교육방식을 통해 공무원과 자격증 시험에 대비하는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상당수 학생들이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보여 합격자수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