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표는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친 점에 사과하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면서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계 당국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겠다”라면서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고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T에 따르면 해킹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일부 이용자의 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됐다.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이나 복제폰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고객은 5561명이다. 이 5561명에는 KT가 집계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 278명이 포함돼 있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