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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구금사태 사과…"안전 귀국에 모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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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구금사태 사과…"안전 귀국에 모든 지원"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구금됐던 한국 근로자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짐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구금됐던 한국 근로자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짐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구금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구금됐던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도 약속했다.

LG엔솔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구성원 및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엔솔 측은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이를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고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LG엔솔 측은 "구금된 분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한국과 미국 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 준 한국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뿐만 아니라,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까지 세심하게 해소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엔솔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300여명은 미국 정부의 이민 단속에 따라 조지아주 엘러벨에서 현대차-LG엔솔 합작 HL-GA 배터리회사가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에서 체포됐다.

이들을 태운 전세기는 현지시각 11일 정오(한국시각 12일 오전 1시) 쯤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시각 12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