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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무슨 일? 안셴 비만치료제 권리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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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무슨 일? 안셴 비만치료제 권리 반환

인보사 이어 한미약품까지, 비만치료제 기준치 미달  급탕 냉탕 오락가락 투자자 배신  바이오주 비상
인보사 이어 한미약품까지, 비만치료제 기준치 미달 급탕 냉탕 오락가락 투자자 배신 바이오주 비상
한미약품 급탕 냉탕 오락가락 투자자 배신, 얀센 비만치료제 반환

한미약품[128940]가 안셴에 판 비만 및 당뇨 치료제(HM12525A) 권리가 반환된다.
한미약품은 3일 얀센이 한미약품으로 부터 자사에서 도입한 비만 및 당뇨 치료제(HM12525A) 관련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얀센이 진행한 임상 2상 시험 결과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는 것이 반환의 이유이다.

한미약품은 그러나 얀센으로부터 이미 수령한 계약금 1억500만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HM12525A는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도와주는 비만·당뇨 신약 후보 물질이다.

한미약품이 2015년 11월 얀센에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 수출했다.

2016년 말 이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이 돌연 유예돼 계속 개발할 수 있을지 논란이 일었던 물질이기도 하다.

얀센이 결국 한미약품에 개발권리를 반환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얀센이 권리 반환을 통보했으나,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비만약으로서의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향후 내부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보사 허가 취소에 이어 바이어주 악재가 잇달으고 잇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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