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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론' 강조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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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론' 강조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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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를 방문,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양 원장은 "지금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는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이 애국자이고, 세계시장에서 1등 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기업이 '슈퍼 애국자'"라고 밝혔다.

양 원장은 "국내 무대에서는 모르지만, 국제무대에서는 국가대표 기업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이든, 수출을 많이 하는 대기업이든, 세계 1등 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중소기업 등이 국가대표로서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정부와 당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양 원장은 이 같은 발언을 '친(親)기업 메시지'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가 반(反)기업이었느냐"고 반문하고 "반기업이 따로 없고, 친기업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지금처럼 엄중한 경제상황에서는 재벌과 대기업을 분리해서 봐야하고, 고용을 많이 창출해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이 애국자"라며 "세계무대에서 국가대표처럼 뛰는 기업이 애국자라면 우리가 응원해야 한다.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삼성이 입은 타격에 대해서는 "삼성이 지금 잘 대응하고 있고, 그 이외의 부분은 정부나 정치권이 뒷받침해야 한다"며 "(삼성이) 입는 타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국익 관점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수출규제 대응과 관련, "당과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기업도 워낙 저력이 있으니 어려움은 있겠지만 정부와 기업, 정치권이 노력해 합심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삼성경제연구소 방문은 지난 23일 LG경제연구원, 25일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를 찾은 데 이어 세 번째 4대 그룹 싱크탱크 방문이다. 다음 달 2일에는 SK경영경제연구소 방문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LG경제연구원을 방문해서는 "재벌과 대기업을 분리해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현대차 연구소를 만난 뒤에는 "고용을 많이 창출해서 세금을 많이 내는 분이 애국자"라고 한 바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