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은 2634억 원, 영업이익은 171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와 70.6% 증가한 수치로 이는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118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3.3% 늘었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진출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나보타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고 있다.
또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2분기 1642억 원에서 9.6% 성장한 1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레스토' '릭시아나' 등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등 기존 주력 제품 매출이 동반 상승한 덕분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수익성 높은 나보타의 미국 시장 수출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역량을 더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