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뉴욕주 라과디아 공항으로 향하던 스피리트항공 여객기에 박쥐 한 마리가 동승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박쥐는 기내 화장실에 있었고 승객들 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스피리트항공은 박쥐가 옮기는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폐렴과 호흡기 증상에 시달리고 이 가운데 40~70%가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착륙 후 기내 소독을 진행했다.
로이터통신은 "기내 동물 출입은 탑승객과 승무원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며 "승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한 편의 비행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