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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한국의 베트남 투자, 노동 집약 제조업에서 IT와 금융 산업으로 전환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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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한국의 베트남 투자, 노동 집약 제조업에서 IT와 금융 산업으로 전환 추세

상반기 12억달러 투자해 중국에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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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베트남 투자 국가다.

한국의 투자자들은 그동안 대부분 상대적으로 낮은 베트남인들의 인건비를 활용하여 제조업에 투자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동향은 바뀌고 있다.
올 상반기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에 12억 달러를 투자하여 베트남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빠른 사업 변화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 동향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섬유와 의류와 같은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IT와 금융 업종에 대한 투자로 전환하고 있다.

베트남 금융 산업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해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은 은행 이용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해 베트남 금융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베트남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IT기술과 핀테크 산업의 선호도를 활용하여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과 어플리케이션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베트남 금융 산업은 디지털 뱅킹 기술 발전과 현지 은행의 바젤2I 기준 도입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바젤2는 금융기관의 자기자본비율 최소 8% 수준 유지와 더불어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하는 기관의 자본금 적립을 요구하는 국제 기준을 의미한다.

한국의 하렉스인포텍은 중개인 없이 소비자들이 직접 금융 기관과 연결 할 수 있는 ‘유비페이(UBpay)’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이 플랫폼은 고객이 소유한 스마트폰을 통한 비밀번호 입력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