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29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미·중 통상협상에 대해 양국은 9월의 대면협의를 논의하고 있으나 미국 측이 좋은 환경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전쟁의 격화를 막기 위해 미국이 예정했던 대중 추가관세를 철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측이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에 엄중 항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 행정부가 대중 추가관세를 발동할 경우 중국에는 더 많은 보복수단이 있다면서 중국은 냉정하게 문제를 풀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진실게임’ 논란을 빚고 있는 “미·중의 전화협의가 이번 주에 행해졌나”라는 질문에는 “내가 아는 한 통상 팀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진위여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미국이 성의 있는 구체적 행동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