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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진출 한국 의류업체, 미중 무역전쟁 가장 큰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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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진출 한국 의류업체, 미중 무역전쟁 가장 큰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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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의류업체들이 미중 무역전쟁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베트남 의류 수출 규모 가운데 대부분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VN익스프레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인 핀 그룹(Fiin Group)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8년 6월부터 1년간 베트남 의류 수출 규모에서 베트남 업체들이 차지한 비중은 1%에 그쳤고 외국인 직접투자(FDI) 회사들이 나머지 8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베트남 현지의 143개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의류 수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셈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공급망을 잘 구축했기 때문에 이처럼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또 베트남 기업의 대다수는 여전히 소규모이며 품질과 수량, 비용 등에서 외국 구매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스마트폰 및 부품 수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베트남의 총 스마트폰 및 부품 수출량의 98%가 삼성전자와 애플 주요 공급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이 차지했다.

베트남 기업들은 이들 외국 기업들에게 일부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수출 증가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