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증가예상 뒤집고 1% 감소 반전, 대미수출 16%나 줄어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중국해관총서의 8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지난 8월 중국수출이 미국수출의 대폭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0% 감소해 지난 6월(1.6% 감소) 이후 최대 감소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종합한 시장예상치는 2.0% 증가였다. 지난 7월 수출은 3.3% 증가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위안화의 가치하락으로 수출가격 상승 압력이 어느 정도 경감됐다는 전망과 대중 추가관세 발동에 대비해 수출업체들이 선적을 앞당긴 것이 아닌가라는 관측이 많았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대폭적인 위안화 가치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여전히 약하고 올해는 해외수요 둔화가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중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10월 1일과 12월 15일에도 대중 추가관세를 발동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의 수출이 더욱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