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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 새 에너지장관 "원유시장 균형 달성 OPEC와 협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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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 새 에너지장관 "원유시장 균형 달성 OPEC와 협력 계속"

"OPEC 주도 감산 합의는 모든 관계자의 의사 따르기 때문에 존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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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사우디의 에너지부 장관에 취임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원유 시장의 균형 달성을 위해 사우디가 다른 산유국과 계속 협력해 나갈 자세를 나타냈다. 사진=로이터/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부 장관에 취임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9일(현지 시간) 사우디의 원유 정책은 매장량과 에너지 소비 등의 전략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수립한 것으로, 앞으로도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의 넷째 아들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아부다비에서 열린 회의 도중 기자들에게, 원유 시장의 균형 달성을 목적으로 "사우디와 다른 산유국의 협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자세를 표명함과 동시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 합의는 "모든 관계자의 의사가 따르기 때문에 존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OPEC에 러시아 등 OPEC 비회원 산유국을 추가한 'OPEC 플러스'에 대해서는 "장기간에 걸쳐 계속될 것"이라며, OPEC 회원국에 대해 생산 목표의 준수를 요구했다. "우리는 OPEC로서, 항상 산유국들이 함께 노력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대응해 왔다"고 말했다.

국제 원유 시장을 지탱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감산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OPEC 회원국들을 상대로 주도권을 쥐려 하는 것은 실수"라며 겸손을 표시했다. 그리고 살만 장관은 유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둔화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뒤, "미중 무역 마찰이 해소되면 글로벌 경제 전망은 개선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날 원유 시장은 사우디의 에너지부 장관 교체의 소식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에 앞서, 오만과 이라크의 석유부 장관은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원유 시장을 지탱하기 위해 추가적인 감산이 필요한지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하고 있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