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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대학생, 지난해 졸업생 평균 채무액 3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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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대학생, 지난해 졸업생 평균 채무액 3만 달러

많은 사립대 재학생 ‘빚 때문에 좌절’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등 명문대는 그나마 지원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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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등으로 인한 미국 대학생들이 졸업 무렵 채무가 3500만원을 훌쩍 넘었다. 사진=포브스재팬(Fobes Japan)
학자금 대출 등으로 인한 미국 대학생들이 졸업 무렵 채무가 3500만원을 훌쩍 넘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한 대학생들의 평균 채무액은 2만9200달러(약 3470만 원)에 달한다.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대학 4년 동안 해마다 800만 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잇는 셈이다.

지난해 졸업한 학생들의 3분의 2는 지난 2017년 졸업한 학생들에 비해 빚이 늘었다. 지역적으로는 미 동부 지역 대학 졸업생들의 채무가 많았다. 가령 코네티커트주 소재 대학 졸업생들은 3만8650달러(약 4600만 원)로 1만9750달러(약 2352만 원)로 가장 적은 채무를 진 유타주 소재 졸업생들에 비해 2만 달러(약 2382만 원) 가량 빚이 많았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1일(현지시간) 3만 달러(약 3573만 원)에 육박하는 졸업생들의 채무는 최근 수십년 동안 가장 많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싱크탱크 데모스(Demos)의 마크 후엘즈만 연구원은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채무액은 매우 많은 편이지만, 학위 취득을 위해서는 3만불 채무는 수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학들이 학생들의 채무액 증가를 방치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대학들은 학생들의 대출은 능력에 맞게 이뤄저야 하고, 학자금 용도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이 대출액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지적했다.

미시건대학(University of Michigan)과 버지니아대학(University of Virginia) 등 일부 대학은 더 나아가 학생들이 등록금을 소액이라도 자신의 노력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도입해 소개하고 있다.

뉴욕주는 공립대학에 재학중인 일부 학생들의 등록금을 아예 받지 않고 있다. 1년 총소득이 12만5000달러(약 1억4891만원)가 안 되는 가정의 대학생들이 대상이다. 뉴멕시코주는 최근 같은 주에서 공립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등록금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후보들 다수가 공립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등록금 무료' 정책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하다.

공약이 실천되더라도 재원마련이 문제이며, 사립대 재학생들은 대상이 되지 않은다는 점이다. 하버드대학(Harvard University)과 스탠포드대학(Stanford University) 등 최상위 유명대학들은 자체적으로 학자금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지만 많은 대학들은 그럴 여건을 갖주치 못했다는 점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