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84회에는 덕실(하시은 분)이 꿈에서 죽은 딸 샛별(김시우 분)을 본 후 정신 이상 징후를 보이는 반전이 그려진다.
장 회장은 윙크를 해가면서 더듬거리는 말투로 친손주 유월에게 "하이애나들이 친구를 괴롭힌 거야"라며 농담하는 척하면서 과거 두 번이나 해치려 했던 것을 사과한다.
이어 장 회장은 "내가 싹 다 내몰아줄게"라며 최태준과 최광일(최성재 분)을 양지에서 몰아내겠다고 유월에게 약속한다.
한편, 광일은 윤시월(윤소이 분)에게 "셋이 짜고 나 속이니까 재밌디?"라고 유월, 장정희와 한 편이 되어 자신을 속인 것을 따진다.
시월은 "이제라도 알았으면 나랑 그냥 끝내"라면서 "그러니까 왜 우릴 이렇게 만들어"라고 되받아친다. 발끈한 광일은 "우리? 우리"라고 말꼬리를 잡는다.
윤시월은 진 팀장(윤인조 분)에게 최태준이 임미란(이상숙 분)에게 건넨 약의 출처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마음의 병이 점점 깊어진 덕실은 꿈에 죽은 딸 샛별을 만난 후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샛별이 나타나자 덕실은 "샛별아. 샛별이 엄마보러 온 거야?"라며 반가워한다. 샛별은 덕실을 데리고 양지가 앞에 서서 집안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미란은 우연히 한밤중에 맨발로 잠옷을 입은 덕실이 장 회장 집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덕실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광일은 마침내 부친 최태준에게 "오태양. 자기가 양지가의 핏줄인 거 다 알고 있다"며 "그동안 모든 걸 다 알고서 우릴 속여온 거다"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이에 최태준은 '김유월 너한테만은 뺏기지 않아. 절대 너한테만은'이라며 양지를 결코 안 뺏길것이라고 다짐한다.
덕실의 딸 샛별은 왜 양지가를 손가락으로 가리킨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태양의 계절'은 103부작으로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