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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휴대전화 허용 후 탈영 16%·성범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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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휴대전화 허용 후 탈영 16%·성범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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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에 대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된 이후 군무이탈(탈영), 성범죄 등의 각종 사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은 11일 국정감사에서 '한국국방연구원의 병사 휴대전화 시범운용 영향분석 연구결과'를 인용, 휴대전화 사용으로 병사들의 소통 여건이 증대됐다고 밝혔다.
'외부와 소통' 증대 효과는 66%에서 97%로, '간부와 소통'은 57%에서 84%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내폭행, 군무이탈, 성범죄가 각각 16%, 11%, 32% 포인트 줄었고 부적응 병사로 분류되는 '도움병사'와 '배려병사'는 각각 9.2%, 0.8% 포인트 감소했다.

육군은 또 지난 2월 '평일 일과 후 외출' 제도가 시행된 이후 월평균 14만7000명이 이 제도를 이용했고, 외출 때 1인당 평균 3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출 목적은 개인용무 50.2%, 단결활동 40.2%, 자기개발 5.5%, 면회 2.1%, 병원진료 2%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