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4일 이란의 사우디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의 후속 조치로 사우디의 방공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온 바 있어 이번 추가 병력 배치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다른 배치 부대와 합해 병력 규모는 300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군사배치가 앞으로 수주일 또는 수개월 내에 이 지역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이는 미군과의 교체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호프먼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 정권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역내 어떠한 위기에도 대응, 미국의 병력과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튼튼한 군사 역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