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청소년이 만든 노래로 '성평등' 높이는 '이퀄리티 랩스타' 선발대회 개최

공유
0


청소년이 만든 노래로 '성평등' 높이는 '이퀄리티 랩스타' 선발대회 개최

온라인 플랫폼서 즐길 수 있는 '학교 내 성평등 문화 확산' 공익 캠페인도 진행

center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성평등 노래 만들고 정식 음원까지 발매할 수 있는 '이퀄리티 랩스타(Equality Rapstar)'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성평등 노래 만들고 정식 음원까지 발매할 수 있는 '이퀄리티 랩스타(Equality Rapstar)'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14일부터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퀄리티 랩스타'는 요즘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악 장르인 랩(rap) 가사에 성차별과 혐오 내용이 많아 혐오표현에 익숙한 학생 문화를 바꾸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스쿨미투와 성차별 문제를 올바르게 성찰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성평등 감수성을 증진시키고자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생 랩퍼 후보 50명을 선발하여 성평등 개념과 힙합 내 성차별 사례와 비트 제작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성평등 연수를 실시한다. 또 최종 랩퍼 6명을 선발하여 스쿨미투와 성평등 교육과 관련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프로듀서와의 만남과 주제별 음원 녹음과 행사 초청 공연 등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은 카메라로 촬영되어 유튜브에 공개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출연하는 성평등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학생들이 즐겨 보는 매체에 배포함으로써 홍보 효과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높일 예정이다. 에피소드는 11월 말부터 내년 1월까지 8주 동안 매주 2~3편씩 유튜브에 공개된다.

아울러 최종 선발된 랩퍼가 녹음한 음원 2곡은 12월중 멜론·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 정식 발매·유통되어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노래한 성평등 랩이 공식 음원으로 개발되는 것은 교육청 주관 국내 최초 사례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와 더불어 오는 14일부터 학생들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학교 내 성평등 문화 확산' 공익 캠페인(이하 성평등 문화 캠페인)도 같이 진행한다.

성평등 문화 캠페인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이 다음(Daum)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진행하여, 학생들이 쉽고 빠르게 캠페인 화면으로 접속하여 성평등 문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이 캠페인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게임과 총345명에게 지급되는 경품 이벤트와 모바일 기능을 활용한 Q&A 서비스 등을 마련했다.

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혐오 문화와 성차별 문화에 익숙해져 버린 학생들에게 이번 '이퀄리티 랩스타'가 성차별·성폭력 없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의 시도"라며 "온라인 공익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학교 내 성평등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