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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ANDOC, 유럽기업과 40억달러 화학단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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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ANDOC, 유럽기업과 40억달러 화학단지 설립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ANDOC)은 아다니-바스프와 함께 유럽의 화학회사 보레알리스와 구라자트 문드라에 40억 달러 화학단지를 설립한다고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뉴스업데이트닷컴이 전했다.

ADNOC은 화학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초 독일 바스프와 팀을 구성한 아다니그룹과 파트너 관계를 맺은 뒤 유럽의 화학회사인 보레알리스와 구자라트 문드라에 40억 달러 규모의 화학 단지를 설립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관계로 ADNOC와 보레알리스를 잠재적 파트너로 보면 화학 단지를 구축하기 위한 광범위한 구조화 옵션을 상호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ADNOC, 아다니, 보레알리스 등 세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 자원뿐만 아니라 공동 기술과 운영 전문 지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개발에 정통한 소식통은 아다니가 LNG 무역 및 도시가스 분배를 통해 천연 가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탐사 및 생산에 참여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형성된 파트너십은 또 현재 발전단계에 있는 풍력 및 태양열 단지에 대한 세 업체들의 공동 투자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설에서 생성된 전력은 화학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공동 프로판 탈수소화 공정(PDH) 평가에 협력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ADNOC은 프로판 공급 원료로부터 얻은 프로필렌의 분배와 공급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ADNOC과 보레알리스는 보레알리스의 독점 기술인 보르스타를 기반으로 하는 폴리프로필렌(PP) 단지에서 프로필렌을 공급 원료로 사용하기로 했다.

PP단지는 현재의 합작 투자 회사인 보루지와 더불어 전략적 프레임 워크의 일부로 보레알리스와 ADNOC의 해외 공동 투자처일 것으로 여겨진다. 아다니그룹은 재생 에너지로 가동되는 세계 최초의 CO₂중립 화학 시설이 될 화학 단지에서 제조된 제품은 주로 인도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UAE 국무부 장관이자 ADNOC 그룹 CEO인 술탄 알 자베르는 ADNOC이 이번 프로젝트의 프로판 공급원료 공급업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