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국회 교육위원회 확인 국정감사에서 "국립대 청소노동자 휴게시설을 조사한 뒤 노동부 기준에 못 미치는 시설은 겨울방학까지 개선하겠다"면서 "사립대는 11월까지 조사한 뒤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교내 노동자들의 처우 문제와 관련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샤워실, 휴게실을 다 가봤다. 가장 많은 국가 지원을 받는 이 대학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의문"이라며 "노동 존중은 고사하고 기타 인간으로 취급하는, 조선 시대도 아닌데 이런 일이 학교에서 벌어진다"고 했다.
시민사회와 서울대 학생 사이에서는 노동자 처우 개선에 대한 주장을 하고 있으며, 일부 노동자들은 학교 측을 상대로 처우 개선과 노조 와해 시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