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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시리아 이슬람국가 지도자 알 바그다디 공습 비디오 일부 공개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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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시리아 이슬람국가 지도자 알 바그다디 공습 비디오 일부 공개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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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슬람 국가(IS) 지도자 아부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공습하는 비디오 일부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난 26일 공습 때 찍은 비디오의 비밀 등급 분류를 해제하고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비디오에는 공중 폭격 장면과 바그다디의 건물을 습격한 군인들의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그다디는 흐느끼고 울음을 터뜨린 뒤 죽었다고 말했다. 27일 미국은 시리아 북부의 별도의 미국 작전지역에서 IS의 지도자 바그다디와 대변인 아부알하산 알무하히르의 사망을 확인했다. 바그다디의 유골을 바다에 매장하고 이슬람 관습에 따라 종교 의식을 치러줬다고 3명의 관리들이 전했다.

이라크 보안팀은 그동안 바그다디를 오래 찾아 다니면서 지난해 2월 이라크의 최고 보좌관 중 한 명으로부터 여러 해 동안 바그다디의 은신과 이동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고 이라크 보안 책임자는 말했다.

이라크 보안 당국자 중 한 명은 "바그다디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채소로 가득채운 미니 버스로 움직이기도 했다. 다국적 보안팀이 바그다디의 움직임과 그가 몸을 숨기곤 했던 장소의 퍼즐 조각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쿠르드 정보당국도 바그다디와 보좌관들의 움직임에 관해 이라크 정보원들과 정보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당국자들은 시리아의 한 마을에 있는 집에서 현지인들에게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목격됐으며 이곳이 바그다디가 사용했던 집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시리아 민병대는 이와 관련, 바그다디의 속옷은 습격 전에 DNA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특수부대는 바그다디가 터널 구석에 있을 때 입고 있던 자살 조끼를 폭파시켜 자신과 세 자녀가 함께 숨졌다고 말했다.

바그다디는 한때 시리아와 이라크의 넓은 지역을 통제하면서 스스로 칼리프로 선언한 뒤 지하드 그룹의 지도자로서 위세를 떨쳐왔다. 미국은 2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그에게 걸었다. IS는 종교적으로 소수 민족을 공격했으며 5개 대륙에도 치명적인 테러를 감행해 공포에 떨게 했다.

IS는 아직 후임자를 선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 몇 년간 영토의 대부분을 잃어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 지역에서 계속 공격을 가하거나 도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세계 지도자들은 그의 죽음을 환영했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소수 민족에 대한 잔학 행위를 하고 대부분의 무슬림을 두려워 하게 한 이 단체가 시리아와 그 이후의 안보 위협으로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서방 외무부 장관들은 11월 14일 워싱턴에서 만나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 회의는 "시리아 북동부의 최근 발전과 지역의 안정과 안보와의 관계에 특히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도 성명에서 "미국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의 부활을 막고 국제연합과 계속 협력하여 IS 잔재물을 파괴하고 그들의 세계 야망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