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발목을 접질려 아파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실 발목을 접질리는 것은 주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부상이다. 그러나 발목을 접질리는 일이 지속해서 일어난다면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만성 발목 염좌를 앓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발목 염좌가 반복되어 일어나는 것 이외에도 만성 발목 염좌를 의심해볼 만한 증상이 있다. 발목 염좌 치료 후에도 통증과 부종이 지속되거나 평소에 발에 힘이 실리지 않아 휘청거려 넘어지는 일이 많다면 만성 발목 염좌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 운동이나 발목을 무리하게 사용한 이후, 발목이 붓고 통증이 지속되는 것도 만성 발목 염좌의 증상 중 하나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 만성 발목 염좌가 의심된다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성 발목 염좌는 그대로 둘 경우 발목의 연골 손상이나 이로 인한 발목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방치하면 안 된다.
만성 발목 염좌 진단을 위해 병원을 선택한다면 다양한 장비를 가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눈에 띄는 통증이 아니기 때문에 X-RAY 검사나 초음파 검사, MRI 검사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 병원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발목 염좌는 치료를 통해 발목관절 주변의 손상된 인대 및 힘줄을 재생하고, 손상으로 약해진 인대와 딱딱해진 힘줄의 섬유화를 풀어주고 약화된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치료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근육을 풀어주고 근력을 회복 시켜 가동범위를 늘려줄 수 있게 하는 도수치료나 섬유화로 딱딱해진 신경 주변 조직을 치료해주는 신경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약침 치료와 같은 한방치료를 같이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약침 치료와 같은 한방치료는 인대와 힘줄 손상 등으로 발목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 시켜 상태를 나아지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김태연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