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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 배후 김정일"...박홍 전 서강대 총장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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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 배후 김정일"...박홍 전 서강대 총장 '선종'

신장투석에 당뇨 합병증까지...장기 치료 받아와
1994년 '주사파 배후는 김정일' 주장해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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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 전 서강대 총장이 9일 향년 77세로 선종했다. 사진=뉴시스
박홍 전 서강대 총장이 9일 향년 77세로 선종했다.

박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신장 투석을 받다가 몸 상태가 악화되며 당뇨 합병증 판정을 받아 장기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몸 상태가 악화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4시 40분 세상을 뜬 것으로 전해졌다.

예수회 소속 신부인 그는 지난 1989년부터 8년간 서강대 총장을 지내면서 여러 설화로 도마 위에 올랐다.

1994년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14개 대학 총장 오찬에서 박 전 총장은 "주사파가 (학원 내에) 깊이 침투해 있다"며 학생운동 세력의 최후 배후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지목했다.

앞서 박 전 총장은 1991년 김기설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이 분신자살한 이후 민주화를 요구하는 분신 정국이 이어지자 "우리 사회에 죽음을 선동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박 전 총장의 빈소 조문은 오늘 정오 이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며 장지는 용인천주교묘지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