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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日 도요타-中 BYD, 전기차 연구·개발 조인트벤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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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日 도요타-中 BYD, 전기차 연구·개발 조인트벤처 설립

일본 도요타 자동차와 중국 전기차·배터리 메이커 BYD가 손을 잡았다. 순수 전기차(EV)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연구 개발을 위한 합작 기업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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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본사 전경. 사진=BYD


9일 로이터통신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7일 전기차 설계와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합의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가 50대 50으로 출자해 내년 중국에 설립할 합작회사는 EV 설계와 개발, 관련 부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는 그러나 자세한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 R&D 기업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휘발유 전기차량 보다는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배터리로만 구동하는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2025년 이전에 중국에서 도요타 브랜드를 단 배터리 전기차 세단과 스포츠다용도차량(SUV)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테라시 시케기 도요타 수석부사장은 발표문에서 "전기차 이용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는 우리는 BYD와 도요타가 팀메이트가 되어 경쟁자는 물리치고 협업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리앤 위보( Lian Yu-bo) BYD 수석 부사장도 "우리는 되도릭이면 일찍 시장의 수요와 소비자의 사랑을 위해 최상의 전기차를 공급하기 위해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개발과 경쟁력을 도요타의 품질과 안전기술을 결합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자본 투자를 받은 BYD는 1995년 설립됐으며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BYD는 현재 '송(Song)' 시리즈와 '친(Qin)'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BYD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에서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을 전환하면서 매출이 타격을 받아 순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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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자동차의 자동차 조립라인 전경. 사진=도요타자동차


도요타 자동차는 1997년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프리우스'를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하면서 HEV 중심의 전기차 시장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한 자동차 회사다.지금까지 1400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그러나 배터리로 구동하는 순수 전기차 시장에는 닛산에 비해 늦게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오는 2025년까지 가솔린 전기 하이브리드차량을 포함해 세계 전기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겠다고 지난 6월 밝혔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하이브리 차량 등 전기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도요타는 현재 수소연료전지차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FAW그룹과 공동으로 연료전지차량도 출시할 예정으로 있는 등 전기차와 연료전지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