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호텔예약 웹사이트 '부킹닷컴' 상표권 인정될까

공유
0

[글로벌-Biz 24] 호텔예약 웹사이트 '부킹닷컴' 상표권 인정될까

미국 연방대법원은 호텔예약 웹사이트인 부킹닷컴의 상표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대법원은 호텔예약 웹사이트인 부킹닷컴의 상표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연방대법원은 호텔예약 웹사이트인 부킹닷컴의 상표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8일 인기있는 호텔 예약 웹 사이트인 부킹닷컴(Booking.com)이 사이트 이름을 상표로 등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항소한 미국 특허청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법원은 일반 단어 부킹(booking)에 닷컴(.com)을 추가함으로써 상표를 허용한 판결에 불복하는 미국 특허청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부킹닷컴은 지난 2006년부터 전 세계에서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과 2012년에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

그러나 미국 특허청은 지난 2016년 부킹닷컴이 일반적으로 예약 숙박 및 운송의 일반적인 의미인만큼 연방 상표 등록을 통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서 출원을 거부했다.

미국은 법률에 따라 시장에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제품과 구별하는 용어만 상표로 표시할 수 있다.

특허청은 연방 법원이 호텔스닷컴(hotels.com), 매트리스닷컴(mattress.com), 로이어스닷컴(lawyers.com)과 같은 일반명사를 사용한 다른 유사한 이름의 상표들도 출원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부킹닷컴은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부킹닷컴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과 숙박 서비스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반면 특허청은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일반적인 단어에 닷컴(.com)을 추가한다고해서 독특하지는 않다고 비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