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3일(현지시간) 미 애플의 스마트 폰 ‘아이폰’이나 태블릿 단말기 ‘아이패드’를 겨냥한 위조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범행에 가담한 14명 중 중 11명을 체포하고 남은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주범은 중국출신의 형제 3명으로 미국시민권을 갖고 있었으며 3명의 아내도 체포됐다. 베트남, 러시아 양국 출신 미국국민도 포함돼 있었다.
진짜 아이폰 등에는 각각 식별번호나 시리얼 번호를 가지고 있는데 위조품에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애플이 보증하는 진짜와 일치하는 번호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13일 새벽에 펼쳐진 수색에서 현금 약 25만 달러와 가짜의 가능성이 있는 아이 폰 90대를 압수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