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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파키스탄 남부 타르사막에 낙뢰 주민 18명 사망…최근 기후변화 영향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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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파키스탄 남부 타르사막에 낙뢰 주민 18명 사망…최근 기후변화 영향 관측



파키스탄 타르사막지역에서 현지시간 15일 최악의 낙뢰가 발생 18명이 사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파키스탄 타르사막지역에서 현지시간 15일 최악의 낙뢰가 발생 18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경찰당국이 15일(현지시간) 남부 타르 사막(Thar Desert)에서 야간에 발생한 낙뢰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여러 사람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낙뢰는 동국 남부 신드(Sindh)주 내의 18곳에서 발생했으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까지 겹치면서 수십 채의 민가가 손괴됐다. 기상학자들은 이례적인 폭우에 대해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현지 경찰서장은 AFP에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18명의 사망이 확인되었다”고 말하고 각 마을의 경찰관들이 이들의 사인이 도처에서 발생한 낙뢰에 의한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한다.

인도와의 국경에 걸치는 2만2,000 평방 킬로에 걸친 타르 사막지대 주변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의 하나로 우기(몬순)가 가져오는 비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동국 남부 카라치(Karachi)의 기상당국의 사예드 사프라즈(Syed Sarfraz)박사에 따르면 11월의 이번 같은 호우는 이례적이며 “이번 천둥의 격렬함은 전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