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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싱가포르와 손잡고 ‘제3국 스마트시티’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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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싱가포르와 손잡고 ‘제3국 스마트시티’ 개발한다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서 밝혀...싱가포르 총리 “양국 협력 지평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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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공식 방한한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왼쪽)가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이 싱가포르와 손잡고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국은 이른바 ‘스마트 시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과 노하우를 공유해 향후 제3국에 함께 진출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공식 방한한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했다. 리 총리의 공식 방한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양국 정상은 스마트시티가 양국이 미래 성장 핵심동력으로 삼을 분야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국이 세종시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건설한 경험이 있으며 싱가포르는 풍골(Punggol) 디지털 지구를 건설 중인 점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주요 배경이 된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국가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스마트네이션’ 전략을 국가 비전으로 채택하고 역량을 결집해 왔다"라면서 "미래지향적 국가 정책으로 싱가포르를 4차산업혁명 선도국으로 이끌고 계신 총리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해 2021년 말이면 부산 시민이 스마트시티 삶을 직접 체험 한다"라면서 "양국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업 노하우를 공유해 '제3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현재 스마트시티는 세계적인 화두가 된 분야"라며 "국가와 도시마다 생각과 모델이 다를 텐데 어떤 요건이 필요하고 어떤 분야를 협력할지 함께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리 총리는 또 "부산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과거 서울 통제센터를 방문했는데 서울의 체계적인 운영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기존 도시에 스마트 사업을 더한 것이 서울 모습"이라며 "지금 부산과 세종을 국가 시범 단지로 지정해 백지상태에서 모든 스마트시스템을 집약시킨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가 결합된 선도적인 스마트시티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