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허덕거리는 수출… 감소율 두 자릿수

수출이 1년 내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4.3% 감소한 440억98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로써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째 줄었다.

수출은 작년 12월 1.2% 줄어든데 이어 올 들어 ▲1월 6.2% ▲2월 11.3% ▲3월 8.4% ▲4월 2.1% ▲5월 9.8% ▲6월 13.8% ▲7월 11.1% ▲8월 14% ▲9월 11.7% ▲10월 14.8% ▲11월 14.3% 등 12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이후에는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수입은 13% 줄어든 407억2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1월까지 수출은 4968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7%나 줄었다.

수입은 4595억6300만 달러로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단가 회복 지연과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 취소, 조업일수 감소 등이 수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그러나 내년 1분기에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