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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스코 인도 합작사업, 현지 노조 반발에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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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스코 인도 합작사업, 현지 노조 반발에 '빨간 불'

인도 철강사 RINL 노조 합작사 설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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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영철강사 RINL의 노동 조합'이 포스코와 합작투자를 하겠다는 회사 방침에 5일 사내에서 반대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도에서 합작사업을 추진중 인 포스코가 현지 노조 반발에 부딛혀 현지화 경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인도매체 더 힌두(The hindu)는 "포스코가 인도에서 사업을 펼치는 것에 대해 인도 국영 철강사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 노조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올 2월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국영 철강업체 인도철강공사(SAIL), RINL 등과 합작사 설립을 요청했다. 당시 인도 정부는 합작사 설립 조건으로 RINL 토지 가운데 약 4000 에이커(1600만㎡·약 484만 평) 토지를 한국 기업에 할당해 줄 것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RINL 노조는 토지 제공을 반대하고 있으며 포스코가 인도와 합작사를 설립하려면 RINL 부지가 아닌 다른 지역 부지를 이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RINL 노조 주장에 인도 노조 INTUC와 AITUC도 동조하는 모습이다.

노조 관계자는 "국영 철강사 RINL과 포스코가 함께 투자를해 회사를 합자회사로 운영하면 회사가 민간회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는 국영회사를 민영화 하려는 중앙정부 음모로 근로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꾸준히 인도 정부에서 합작 투자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회사 내부에서 검토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포스코를 자국내 유치하려고 올해 초부터 꾸준히 접촉해왔다. 인도는 2018년 연간 철강생산량 106만t을 기록하며 세계 2위를 기록했지만 아직까지는 한국 철강기술력에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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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대한민국을통해 2016~2018년 기간 동안 72류 철강을 가장 많이 수입해왔다. 사진=코트라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