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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이 '자동차 부자'가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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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이 '자동차 부자'가 된 사연

국내업체(기아차, 현대차), 독일업체(BMW), 베트남업체(빈패스트) 등 앞다퉈 후원식 열어 차량 후원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1일 호찌민시에서 현지 자동차완성업체 빈패스트가 마련한 후원식에서 SUV 차량을 건네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빈패스트이미지 확대보기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1일 호찌민시에서 현지 자동차완성업체 빈패스트가 마련한 후원식에서 SUV 차량을 건네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빈패스트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이 '자동차 부자'가 됐다.

지난 한해 기아차와 현대차는 물론 독일의 BMW와 베트남의 빈패스트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앞 다퉈 박 감독에 대한 후원식을 열고 차량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24h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최근 U-22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전을 승리로 이끈 것을 비롯해 지난 2년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 혁혁한 전과를 안겨준 박 감독에 대한 재계의 격려가 이어졌고 자동차업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박 감독이 지금까지 제공받은 차를 보면 기아차는 세단 옵티마를 쾌척했고, 현대차는 산타페, BMW는 X4, 빈패스트는 럭스 SA2.0을 각각 후원했다. 옵티마를 제외하면 모두 SUV 차량이다.

기아차는 가장 발 빠르게 지난 2월 U-23 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기념해 베트남에서 후원식을 열어 차량을 제공했고 이어 현대차는 베트남 합작업체와 함께 지난 4월 개최한 후원식에서 신형 싼타페를 전달했다.

BMW 공식딜러인 도이치모터스도 지난 4월 한국에서 마련한 후원식에서 박 감독에게 X4 차량을 선물했고 베트남 자동차 완성업체인 빈패스트는 베트남 축구 대표님이 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조 1위를 기록한 것을 축하할 목적으로 열린 후원식에서 럭스 SUV 차량을 제공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