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계산하면, 연봉 5000만 원을 한 푼도 안 썼을 때 78년을 꼬박 모아야 하는 ‘거액’이다.
30대가 39억8000만 원, 40대 39억 원, 20대 38억7000만 원, 50대 이상 33억3000만 원 순이50대 이상은 다른 연령대보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마지노선이 5억 원 이상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 39억2000만 원, 여성(38억2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들이 현실적으로 평생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자산은 평균 7억4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기준보다 무려 31억6000만 원이 적었다.
이렇게 재산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은 ‘예·적금'이 65.1%(복수응답)로 1위였다.
'복권·로또'(29.1%), '펀드·주식'(20.6%), '연봉 인상을 위한 이직 준비'(20.2%), '부동산투자'(15.4%), '투잡·부업'(10.6%), '창업준비'(10%) 등으로 나타났다.
8.8%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한편, 자산 증식에 방해가 되는 지출로 55.5%가 '식비 등 생활비'를 지적했다.
'학자금·주택자금 등 대출'(27.4%), '여행·문화생활비'(25.8%), '각종 보험료'(25.2%), '자녀 육아와 교육비'(22.3%) 등을 들었다.
또, 자산 증식을 어렵게 하는 외부 환경에 대해서는 '낮은 연봉'(56.4%), '장기적인 경기 침체'(43.5%), '재테크 정보 부족'(33.2%), '가난한 집안 배경'(27.7%), '낮은 금리'(22.5%) 등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