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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가, 추가상승 '무게'…”자사주 소각 일회성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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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가, 추가상승 '무게'…”자사주 소각 일회성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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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가가 자사주 소각결정에 추가상승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KB금융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 추이
KB금융 주가가 추가상승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4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메릴린치가 1만3950주 팔자에 나서는 반면 모건스탠리 1만5429주, 골드만삭스 1만5386주, CS 1만5370주 사자로 순매수세가 많다.

나흘째 오름세다.

KB금융의 주가는 지난달 4만1000원선에서 최근 4만7000원대까지 오르며 상승세가 뚜렷하다.

추가상승을 점치는 요인도 있다. 바로 자사주 소각이다.

KB금융지주는 6일 공시에서 자사주 230만3617주 (발행주식 총수의 0.6%, 보유 자사주의 8% 분량) 소각 결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금액은 1000억 원 규모이며 소각예정일은 12일이다.

이번 주식 소각 건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소각이 주가가치향상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에서 다양한 자본정책을 시도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적정 수준의 현금배당 포함해 앞으로 꾸준한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추가 인수합병(M&A) 통한 비은행의 자산확대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진정한 주주친화정책의 시작점”이라며 “자사주식수 소각에 따라 주당순자산(BPS)와 주당순이익(EPS)은 3.0%와 0.55% 상승하는데, 자사주는 자본비율 계산시 이미 제외돼 소각시에도 자본비율에 영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자사주 소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미 보유한 자사주 1조2000억 원(취득가 기준) 대비 자사주 소각 규모가 1000억원에 그친 점은 다소 아쉽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며 “이번 소각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시행과 추가 성장기반 구축이 가능하다”며 KB금융을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목표가의 경우 하나금융투자는 6만1500원으로 올렸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