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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2차 양자협의도 평행선’…국산 대체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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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2차 양자협의도 평행선’…국산 대체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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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 규제를 두고 2차 협의에서도 양국이 평행선을 이루자 또다시 국산 대체품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반도체 전 공정의 증착장비에 사용되는 고진공 씰링 유니트를 전문으로 개발 설계하는 선도 강소기업 씰링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씰링크 이희장 대표. 사진=씰링크


일본의 수출 규제를 두고 2차 협의에서도 양국이 평행선을 이루자 또다시 국산 대체품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반도체 전 공정의 증착장비에 사용되는 고진공 씰링 유니트를 전문으로 개발 설계하는 선도 강소기업 씰링크(대표 이희장)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무역기구, WTO 본부에서 2차 양자 협의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성과없이 결국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났다.

일각에서는 일본 수출규제라는 위기 사항을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밝힌 독자적 첨단기술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씰링크와 같은 국내 유망 반도체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책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부품 제조 전문기업의 육성을 위해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는 과정에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주어야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적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배경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씰링크에서 생산하고 있는 반도체 증착 장비용 고진공 회전축 밀폐장치 S-Seal 유니트는 반도체 공정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핵심 부품이다.

현재도 일본에서 전량 수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의 웨이퍼의 필름을 평탄화시키는 화학기계적 CMP 장비용 로터리 유니온은 미국 수입품에 비해 성능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여러 가지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미 SK 하이닉스는 일본 제품인 자성유체씰의 대체품으로 씰링크의 제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엔트로피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또 일본의 파나소닉에서도 첨단 진공 장비의 핵심 부품중 하나인 용접 금속 주름관(welded metal bellows)대신 혁신적인 씰링크 S-Seal 리니어 피드스루 제품으로 설계가 완료되어 적극적으로 검토를 마치고 발주를 확정한 상태다.

씰링크가 파나소닉과의 계약이 체결되어 대량 양산화 시점이 온다면 일본 수출 규제는 작지만 결코 약하지 않은 반전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한일 갈등의 중심은 일본의 보복성 수출 중단으로 인해 야기된 사태인 점을 놓고 보았을 때 역으로 일본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수입하는 과정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 현장의 현실은 외면한 채, 정책 싸움이 되고만 일본 수출 규제의 실마리를 씰링크와 파나소닉과의 계약 과정에서 찾을 수 있을지 이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씰링크 관계자는 “첨단소재 씰링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특허를 등록한 상태이다”며 “12월 파나소닉 직접 납품을 시작으로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국산화를 넘어 세계시장 제패를 꿈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