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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위한 '여명학교', 은평구 뉴타운 이전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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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위한 '여명학교', 은평구 뉴타운 이전 무산 위기

지난 달 27일 공청회 이후 일부 은평구 뉴타운 주민들 학교 이전 강하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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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를 서울 중구에서 오는 2021년 은평구 뉴타운으로 이전하려던 계획이 은평구 주민들의 반대로 흔들리고 있다.사진=여명학교홈페이지
서울시가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를 오는 2021년 서울 중구에서 은평구 뉴타운으로 이전하는 계획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관할 자치구인 은평구는 뉴타운 주민들이 여명학교 이전을 강하게 반대해 보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은평구 관계자는 "구의회와 관계기관, 주민 공청회를 거친 이후 여명학교 이전을 추진한 서울시와 의견 조율 중"이라며 "지금처럼 주민 반대가 거센 상황에서는 학교 이전을 추진하기 어려워 보류하는 쪽으로 내부 의견을 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은평구 주민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은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에서 여명학교 이전 문제가 거론되자 은평구에 이전 반대 민원을 냈으며, 지난 3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달아 올라왔다.
은평구 일부 주민측은 공청회에서 공개된 변경안에 담긴 여명학교 이전이 사전에 주민 동의절차가 없었다며 반대하고 있다.

여명학교의 학생 수는 총 89명이다. 이전이 확정되면 2143.7㎡(약 650평) 부지에 학교 건물을 짓고, 중학교 과정까지 확대해 180명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었다.

여명학교는 오는 2021년 2월 학교가 중구 남산동의 건물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다른 학교 부지를 구해야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은평구 일부 주민들은 충분한 알림이나 동의 절차 없이 편익시설 부지 용도를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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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