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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성 방송퇴출, 음주사고 혐의 '모란봉클럽' 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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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성 방송퇴출, 음주사고 혐의 '모란봉클럽' 통편집

음주사고를 낸 판문점 귀순 병사 오청성(26)이 음주사고로 방송에서 퇴출된다. 사진=TV 조선 방송 캡처
음주사고를 낸 판문점 귀순 병사 오청성(26)이 음주사고로 방송에서 퇴출된다. 사진=TV 조선 방송 캡처
음주사고를 낸 판문점 귀순 병사 오청성(26)이 방송에서 퇴출된다.

TV조선은 9일 음주사고를 낸 오청성의 출연에 대해 "이번 주 방송되는 '모란봉클럽' 중 오청성 출연 분량은 모두 편집됐다"라고 밝혔다.
TV조선 측은 또 "이후 방송에서도 편집되며 방송에도 출연하지 않는다"고 오청성이 방송에서 퇴출됐다고 덧붙였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모란봉클럽'은 토크쇼로 탈북 미남 미녀들이 버라이어티한 '한반도 표류기'를 이야기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며 지난 5일까지 220회가 방송됐다.

한편, 오청성은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그는 최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방송에서 퇴출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가 지난해 12월 15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오 청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했다. 당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귀가하던 오청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청성은 귀순 전 북한에서도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청성은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복부와 우측 골반, 양팔 다리 등을 크게 다쳤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월 24일 국회 정보위에 "오 씨는 우발적으로 남측으로 내려왔다"고 보고했다.

이후 오청성은 지난해 5월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 판문점을 넘어 온 귀순 병사로 얼굴을 알렸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