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면역체계 이상’, 건선이나 다한증 등 피부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공유
0

“‘면역체계 이상’, 건선이나 다한증 등 피부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원장은 “건선을 맞춤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환자마다 차이가 나는 생리적, 병리적 특성을 분류하는 쿼드 더블 진단과 증상의 염증 정도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한 RGB 진단으로 꼼꼼하게 건선환자와 질환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면 이에 따른 개별처방으로 건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잦은 재발도 막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종우 원장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원장은 “건선을 맞춤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환자마다 차이가 나는 생리적, 병리적 특성을 분류하는 쿼드 더블 진단과 증상의 염증 정도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한 RGB 진단으로 꼼꼼하게 건선환자와 질환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면 이에 따른 개별처방으로 건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잦은 재발도 막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종우 원장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인간의 몸은 외부로부터 오는 병균을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선천면역과 생활하며 적응을 통해 얻어지는 획득면역이 있는데 이 획득면역을 얻는 과정에서 면역체계에 교란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미생물 또는 그 생성물, 음식물, 화학물질, 약, 꽃가루, 동물의 변 등 외부인자가 신체에 들어왔을 때 주로 면역체계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는 건선이나 다한증 등 피부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건선은 건조하고 추운 겨울, 붉은 반점이나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여 은백색을 띄는 피부질환으로, 피부뿐 아니라 두피, 손발톱에도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요즘은 심혈관계 질환, 대사성 질환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전신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방치하거나 민간요법 등에 의존한 과거와 달리 요즘은 깨끗한 피부로 재생시켜주는 치료제가 많이 발달해 올바른 치료를 받고 계속 관리하면 증상도 완화될 수 있고 재발 또한 방지할 수 있다.

건조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건선과 달리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필요 이상의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현상이다.

다한증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은 손과 발에 나는 ‘수족다한증’이다.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만지는 등 일상생활에서 손쓸 일이 많아 큰 불편을 겪는다. 발에서 나는 땀은 무좀이나 발냄새의 요인이 된다. 게다가 다량의 땀 배출로 체온조절에 이상이 생겨 수족냉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쿼드 더블 진단법은 이런 다한증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자율신경계 상태, 생활환경 등에 대해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에 맞는 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하는데, 다한증의 핵심치료법은 한약과 이온습포치료 등이 있다.
다한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땀 분비량을 정상화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약으로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쿼드 더블 진단을 바탕으로 자체 탕전 시스템에서 제조될 뿐 아니라 3차 여과과정을 거친 초순수 음용수로 만들어지기에 약재의 효능과 처방의 정밀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이온습포치료'는 특히 수족 다한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이온영동기의 치료전류로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지한탕 습포제로 땀이 나는 부위에 약물을 침투시켜 땀 분비를 점차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치료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어 비수술적인 방법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원장은 “건선을 맞춤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환자마다 차이가 나는 생리적, 병리적 특성을 분류하는 쿼드 더블 진단과 증상의 염증 정도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한 RGB 진단으로 꼼꼼하게 건선환자와 질환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면 이에 따른 개별처방으로 건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잦은 재발도 막을 수 있다”면서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도 도움이 된다. 운동과 명상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식단관리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수면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해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개선하는 등 습관을 조금씩 변화시켜 종합적인 건강을 개선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