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 테슬라라티(Teslarati)에 따르면 금융서비스업체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칼로는 FCA와의 계약으로 테슬라의 이윤이 커질 것이라며 기가팩토리4의 초기 건설 비용 등을 효과적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CA는 앞서 지난해 4월 유럽연합(EU)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위반으로 벌금을 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을 자사 판매량으로 집계하는 권리를 구매하는 데 합의했다.
테슬라는 이 계약으로 FCA로부터 2023년까지 분기별로 1억5000만~2억 달러, 총 20억 달러(약 2조320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유럽 내 첫 생산기지로 베를린에 기가팩토리4를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유럽 생산기지 건설로 미국에서 조립한 차량을 유럽으로 수출하지 않고 현지에서 조립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관세 위협을 완화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